K리그 1 35R 프리뷰[강원 vs 김천]

안녕하세요. 라인골드 501입니다. 오늘 K리그 1 35R 프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스포츠

리그 우승과 아챔리그 출전의 분수령

2024년 10월 26일(토) 오후 2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김천의 35R(파이널 2R) 경기가 펼쳐집니다. 강원은 승점 58점으롤 2위, 김천은 승점 57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가 8점 차가 될 수도 있고, 1~2점 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챔리그 진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경기입니다.

서울 잡고 연승 흐름 탄 강원

강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을 잡고 다시 2연승 흐름을 탔는데요. 강원은 올시즌 참 신기합니다. 주춤할 때쯤에 해법을 찾고 올라가고 있는 점인데요. 4연승 뒤에 5경기 무승으로 가라앉다가 다시 2연승에 성공했는데 그 해법은 변형 3백입니다.

수비할 때는 이기혁선수가 내려와서 5백을 이루고 공격 시에는 이기혁선수가 왼쪽 풀백 자리로 가거나 혹은 중앙 미드필더까지 올라와 빌드업하는 형태를 취하고 여기에 더해 위에는 활동량이 좋은 이유현선수를 압박의 축으로 위치를 높이는 전술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강원은 이 전술로 서울전에서 10경기 만에 클린시트에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왼쪽에서 이기혁선수와 호흡을 맞추던 송준석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을 할 수 없습니다. 이기혁선수가 왼쪽 풀백으로 갈 때 위로 올라가고 수비 시에는 5백으로 만들어줄 역할을 하던 송준석선수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큽니다. 윤석영선수가 돌아오기는 했지만 송준석선수보다는 보다 전문 풀백인 선수, 즉 수비가 좀 더 강점인 선수이기 때문에 누가 송준석선수를 대체할지 아니면 또다시 전술을 바꿀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강원은 송준석선수를 제외하고 추가 이탈자는 없는 상황이라 지난 경기 주전 대부분이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울산전 무승부가 아쉬운 김천

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과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승리했더라면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을 텐데 정정용감독이 좋은 경기를 하고도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보였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컸던 경기였습니다. 

김천은 전방 골결정력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하지만 허리에 김봉수선수, 수비에 박승욱선수를 축으로 하는 후방은 확실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김천은 이동준과 이진용선수 정도를 제외하면 부상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울산전에서 제외됐던 김승섭선수가 오늘 경기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김승섭선수가 이전까지 김천 공격에 첨병 역할을 확실히 했었기 때문에 공격 쪽에서 속도나 파괴력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이고 또 기대하고 있는 듯합니다. 

강원과 김천의 경기는 다득점 난타전 예상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김천이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2년 전 기록도 보니까 김천이 2승 1패로 역시 우위에 있었습니다.

특히 김천이 최근 두 번의 강원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 다만 강원 입장에서는 김천전 3연패를 지난 8월 마지막 맞대결에서 끊었다는 점에 주목할 것 같습니다. 양 팀 모두 김천의 전신을 포함해서 2011년 5월 무득점 경기를 한 것으로 제외하고 13년 동안 치른 경기에서 다 득점이 나왔습니다. 이번 경기도 역시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좀 드는데요. 3골 이상 터진 경기도 17경기나 있었으니 오늘 경기도 치열한 난타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