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읽었던 저자 문성후 님의 리더의 태도를 읽고 모범적인 리더십은 결국 리더 본인의 올바른 태도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더십에 관심이 많은 저는 리더십에 대해 저만의 결론을 내린 것이 있습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인식하고, 리더인 나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며, 나와 함께 일하는 조직 구성원들을 면밀히 파악했다면 성공의 과정은 순조로울 것이다." 다시 말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말입니다.
사실 리더십의 유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저도 리더십에 대해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생각해 보았지만 어떤 유형의 리더십이든 결국 혁신을 통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아주 평범한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평범한 결과를 얻고 보니 결국 리더십의 출발점은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리더의 태도'에서 '메타 인지가 뛰어난 리더가 일도 잘한다.' 부분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면서 모든 리더가 자장 기본적으로 알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부분들도 중요하고 반드시 인지해야 할 내용들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도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메타 인지가 뛰어난 리더가 일도 잘한다
'리더의 태도'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메타 인지가 뛰어난 리더가 일도 잘한다' 부분이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메타 인지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메타 인지는 자존감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자존감의 근원이 되는 것이 메타 인지인데 여기서 자존감의 핵심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저자는 '자존'을 새로운 시각으로 '스스로를 인지하는 태도'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에 더해 저자는 또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저는 한참을 생각한 끝에 그동안 나 자신에 대해 알고자 하는 열망이 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들에게 나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이야기한 적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때론 과대 포장되어 못하는 것이 감춰지기 일쑤였습니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리더십 교과서들은 리더가 팔로워나 팀원들을 잘 파악해 그들의 성향을 업무에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가 우선 본인부터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부리는 자리에 올라가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볼 일은 늘어나지만, 정작 내가 누군지 남에게 설명할 기회가 줄어듭니다. 자기를 성찰할 기회도 더불어 줄어들지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자신을 설명하면 나의 위치를 재점검하면서 나의 일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경험했던 리더의 자리에서 거의 해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구절이었습니다.
그저 장점만을 생각하고, 포장하고, 단점은 철저히 숨기려고만 했던 지난 시간들이 많은 후회와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리더에게 꼭 필요한 과정은 경험 학습이다
저자는 리더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는 이류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합니다.
"리더가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리더는 궁극적으로 성과를 이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러더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경험을 해왔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협업해 본 경험, 과제를 수행해 내기 위해 정신력을 쏟아부었던 경험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을 때 맥없이 무너지면서 무기력하게 물러나야 했던 부정적인 경험 등 자신만이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이 리더의 내면에서 존재합니다. 리더의 자기 인지는 그간의 경험 속에 많이 녹아 있기 마련입니다. 장단점이 고스란히 반영된 그 경험들을 되돌아보고 배우는 '경험 학습'의 과정이 리더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지난 경험을 반추하여 자신의 역량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과제들에서 성과를 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1인으로서 저자의 이러한 생각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 또한 경험을 살려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적이 있기에 더욱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리더의 태도'는 이렇게 러더가 가져야 할 여러 가지 태도를 알려줍니다. 제가 오늘 그중 하나인 '메타 인지가 뛰어난 리더가 일도 잘한다'라는 단락만을 리뷰한 이유는 저자가 전하는 '리더의 태도'에서 첫출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도 제대로 모르는데 구성원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런 관점에서 리더 자신을 알고자 하는 열망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저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면 잠시 멈추시고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 더 깊이 자신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리더의 태도'는 충직, 자존, 배려, 개방, 갈망, 단정 등 총 6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충직 : 일과 사람에 거짓되지 않고 정직한 태도
- 자존 :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태도
- 배려 : 팀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겸손한 태도
- 개방 :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혁신적인 태도
- 갈망 :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걸어가는 굳건한 태도
- 단정 : 초심과 중심을 잃지 않는 깔끔한 태도
리더의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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